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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엔비디아 급락 배경은? 5000억 달러 AI 프로젝트: 오픈AI vs 소프트뱅크

5,000억 달러 AI 프로젝트가 흔들리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7월 2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좌초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로젝트 발표 이후 AI 산업의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이 초대형 사업이 실제 계약은 1건도 체결하지 못한 채 진척없이 정체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보도 직후, 미국 증시는 AI 관련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락세를 보였고, 엔비디아는 2.54% 하락 마감해 투자자들은 충격을 받았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란?

 

'스타게이트'는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가 참여하는 합작 벤처 프로젝트입니다. 2029년까지 총 5,000억 달러(한화로 약 650조원)을 투자해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를 대규모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소프트뱅크: 재무/전략 총괄(의장 역할)

🔹 오픈AI: 데이터센터 임차 및 운영(기술 중심)

 

그러나 계약 체결 0건, 합작 법인 미설립, 초기 투자 목표 대폭 축소 등으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초 올해만 1,000억 달러를 투자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했던 계획도 현재는 미국 오하이오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 한 곳만 건설하기로 변경된 것입니다.


프로젝트 좌초설의 진실: 갈등, 혼선, 그리고 상표권 분쟁

 

스타게이트의 진척이 더딘 주요 이유로는 오픈AI와 소프트뱅크 간의 갈등이 지목됩니다.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SB에너지 부지 활용을 앞두고 이견이 발생했고, 오픈AI는 독자적으로 오라클과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4.5GW 규모의 데이터센터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 계약은 스타게이트와 무관한 독립적 계약이지만, 오픈AI가 '스타게이트'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특히 상표권은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는데도, 오픈AI가 텍사스 애빌린 등의 데이터센터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일부로 언급하면서 상표권 분쟁이 불거진 것입니다. 더불어 스타게이트 합작 법인이 아직 설립조차 되지 않았다는 오라클 CEO의 발언은 이 프로젝트의 실행력에 심각한 의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시장반응: 엔비디아, TSMC 주가 하락

 

이 소식이 전해진 7월 22일, 미국 증시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엔비디아 (- 2.54%)

📉 브로드컴 (- 3.34%)

📉 TSMC (- 1.78%)

📉 ASML (- 1.97%)

 

AI 인프라 확장이 차질을 빚게 되면, 고성능 GPU 및 반도체 수요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분야의 대장주로, 스타게이트의 추진 여부가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0.39%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픈AI의 반박과 향후 전망

 

오픈AI는 "스타게이트는 오히려 4.5GW 규모로 확장 중이며, 텍사스 애빌린 현장은 일부 이미 가동 중이다"라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소프트뱅크 회장 역시 "오픈AI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며 추가 투자 의향까지 내비쳤습니다.

 

양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부지 평가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주에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기적인 주가 하락은 있었지만, 프로젝트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며 조정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가 확인해야 할 것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프로젝트 지연을 넘어, AI 산업 패권을 둘러싼 주요 기업 간 이해 충돌, 투자 전략 이견 등 복합적 요소가 얽혀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스타게이트가 정상 궤도에 오를지, 오픈AI 독자 노선을 강화해야 할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관련주 투자자라면 프로젝트의 실행력과 협력 구조의 안정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